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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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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그룹에서 걸그룹으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

내가 네트워크 2000년대에 들어서 나는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 횟수가 늘어갔고 이에 따라 해외 녹음도 잦아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따금씩 커뮤니케이션에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메일이나 통화로 나와 상대편 아티스들과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눈 후 그 이상의 일을 할 때면 업무적인 부분을 돕는 주변인물이 내게는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아티스트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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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

  구스타프 말러는 모두 9개의 교향곡을 완성해 남겼습니다. 교향곡과 가곡의 중간적 형태라고 할 수 있는<대지의 노래>까지 포함한다면 모두 10곡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1910년에 손을 대기 시작한 마지막 교향곡(10번)은 이듬해 5월에 세상을 뜨는 바람에 미완의 스케치와 단편으로만 존재합니다. 그래서<대지의 노래>까지 포함한 10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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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이겨내는 댄스 댄스

 오늘 칼럼은 최근 국가 부도 사태로 똥줄 타는 그리스 얘기다. 세상에, 그리스인들이 망할 줄은 몰랐다. 적어도 내가 십년 전에 받은 인상은 그랬다. 아테네 공항에서 택시를 타자마자 기사님이 운전을 너무 열심히 해 손잡이를 꽉 틀어쥐어야 할 지경이었고,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어찌나 급하게 걷는지 길을 물어보기 힘들었다. 수블라키(그리스식 숯불 꼬치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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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무브먼트를 위한 16곡

지난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 전역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다. 미국은 물론 세계 전 지역에서 소식을 맞아들이며 6월의 퀴어문화축제들에 열기를 더했고 같은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일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청광장에서 개최됐다. 사회 각 영역에서 성 소수자들의 권리에 대한 큰 목소리가 다시금 뚫고 나오는 요즘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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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음악에서도 외모에서도, 라흐마니노프에게는 ‘귀족적인 침울함’이라고 부를 만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 배경을 몇 가지로 유추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기억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즉 세르게이는 여섯 형제 가운데 넷째로 태어났는데 친가와 외가 모두가 러시아의 장군 가문이었지요. 세르게이의 아버지인 바실리는 물려받은 영지가 대단히 많았을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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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때의 음악 친구

 무라카미 하루키 씨는 원고 마감을 어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한다. 데드라인에 쫓기는 걸 못 견뎌 마감 일주일 전에 교정까지 마친 원고를 모서리 맞춰 정돈해둬야만 한다고 어느 수필에 썼다.  나는 하루키 씨가 맘에 들기 때문에 그런 비인간적인(?) 꼼꼼함도 본받아 보고 싶었다. 인기 있는 작가란 뭔가 스킬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매번 실패했고, 흉내 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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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쇼 미 더 개판'

우려했던 개판 5분 전은 결국 개판으로 나타났다. < 쇼미더머니 >는 지난 7월 10일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사이퍼(cypher, 힙합에서의 프리스타일 랩 배틀)를 치르는 모습을 예고했다. 귀띔한 영상에서 참가자들은 서로 자기의 랩을 보여 주기 위해 난잡하게 마이크 쟁탈전을 벌였다. 예고한 대로 7월 17일 4회 방송에서 사이퍼가 펼쳐졌고, 전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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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그룹에서 걸그룹으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 2

슬럼프 나는 회사대표와 약속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한 원칙인데 경영자에게 자유를 보장한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회사의 여러 일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었고 겉으로만 최대주주인 속 빈 강정이 되어가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철이를 비롯해서 다른 프로듀서들과 김이나, 최은하 작사가 등 소속 작가들의 성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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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고, 잘 될 거라는 단맛

  강력한 무더위에 선풍기를 끌어안다 문득 옥탑방 살던 시절이 떠올랐다. 내가 살던 가건물 옥탑방들은 여름이면 지옥의 땀샘 파괴 한증막이 되곤 했다. 밤에 옷 벗고 바닥에 자면 땀 때문에 장판 위를 쭉쭉 미끄러지며 자는 기이한 쾌락이 있었다.  여름마다 영혼이 삐끗할 듯 상태 안 좋은 집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딱 한 번 제대로 지은 옥탑이 얻어걸렸다.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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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배우로 전락한 걸 그룹

가슴은 어루만져야 제맛이다. 자기 손을 이용하든 남의 손을 빌리든 반드시 쓰다듬어야 한다. 양다리를 붙인 채 무릎을 살짝 구부려 골반을 돌리는 것도 기본이다. 여기에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뒤돌아서 엉덩이를 흔드는 것도 꼭 포함된다. 이때 손은 둔부나 하체 중요한 부위를 살살 두드려 준다. 다리를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벌리고 앉아서 골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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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의 여왕, 이정현

-컨셉의 여왕-많은 가수들에게 "국민가수", "맨발의 디바", "꿀성대", "섹시퀸" 등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나는 이정현이라는 가수에게 "컨셉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물론 본인의 앨범이나 싱글을 만들 때 전반적인 컨셉에 관여하는 가수들이 많지만 그녀의 경우 그와는 차이가 있다. 심지어 앨범이 시작 되기 전부터 컨셉을 잡고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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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d단조

 몇해 전 저는 『아다지오 소스테누토』(2013년, 돌베개)라는 책을 펴낸 적이 있습니다. 읽은 분들은 기억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에는 옛소련의 음악가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필자의 사적인 경험담이 등장합니다. 제가 20대 초반의 청년이었던 1981년의 어느 날, 서울 광화문의 한 작은 서점에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 d단조>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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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플루토, 데이빗 보위 〈Space Oddity〉

  뉴호라이즌스 호가 명왕성의 선명한 사진을 보내 온지도 꽤 됐다. 하트 무늬 비슷한 얼음 빤스를 입은 고화질 사진을 보자마자 다양한 감탄사가 튀어나왔지만 문득 이런 의문도 들었다.  어째 별로 고독해 보이지 않잖아?  왜일까, NASA가 공개한 사진을 요리조리 뜯어봐도 고독이나 외로움, 우수를 느낄 수 없었다. 태양계의 가장 먼 바깥을 돌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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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fin' U.S.A.부터 Love And Mercy까지, 비치 보이스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선장,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의 생애를 주제로 한 영화 < 러브 앤 머시(Love And Mercy) >가 개봉했다. 브라이언 윌슨과 비치 보이스의 여러 이야기를 담은 만큼 밴드의 여러 명곡들이 등장해 작품을 빛낸다. 이와 관련해 이즘에서 브라이언 윌슨과 비치 보이스의 역사를 만든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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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오라토리오

 지난 회에 이어 이번에도 쇼스타코비치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그의 음악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 무엇일까요?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거의 대중음악에 가까울 만큼 인기를 끄는 곡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바로 재즈 모음곡 2번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재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2번> 중에서 ‘왈츠 2’가 인기를 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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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뮤직비디오의 답습과 반복

 무엇을 봐도 심상은 한결같다. 파스텔톤 혹은 형광색의 화려하고 고운 색감, 동화나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예쁘장한 세트, 멤버들끼리 웃고 즐기는 모습이 공통되게 나타난다. 여기에 가끔 영어로 된 의성어와 의태어 CG, 외국 만화에서 볼 수 있는 말풍선이 옵션으로 들어가 또 다른 유사점을 만든다. 요즘 걸 그룹 뮤직비디오들은 이와 같은 공식을 복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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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리에 저항하는 독보적 관록, 블랙홀

 유럽을 여행하다 뜬금없이 짜장면이 당겼던 적이 있었다. 인종차별을 하루에 두 번이나 당한 재수 없는 날이었다. 그날 짜증나서 짜장면이 떠올랐는데 유럽 어디서 먹을 수 있겠나 싶어 매우 난감했다. 굶다가 위장이 트위스트를 출 때쯤 한국식당을 찾아냈으나 짜장면인 척만 하는 이상한 음식을 만 원이나 내고 먹어야 했다. 다음부턴 기분 메롱일 땐 마카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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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처음으로 도전했던 창작 뮤지컬

  1. 만남 평소에 알고 지내던 조왕연 대표님으로부터 뮤지컬 이야기를 하자고 연락이 왔다. "서편제를 창작 뮤지컬로 올리려고 해요. 제 평생 꿈이에요.작곡가는 윤일상 씨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뮤지컬은 그 전에도 몇몇 곳에서 이야기가 있어 왔지만 좋은 창작 뮤지컬을 기다리느라 고사를 했던 터였는데, 무려 '서편제'라니... 그 중압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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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소나타 7번 B플랫장조

  러시아의 20세기 작곡가들을 거론하면서 절대 빼놓고 갈 수 없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1891~1953)입니다. 그는 앞에서 언급한 쇼스타코비치와 더불어 혁명기의 러시아, 이후의 스탈린 체제를 함께 겪었던 음악가였습니다. 쇼스타코비치보다 15년 연상이지요. 둘 다 20세기의 새로운 음악, 이른바 모더니즘을 지향했던 까닭에 소비에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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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의 대중스타, 엘리 굴딩

  일찍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암약한 전자 음악을 주류로 끌어 올려 대중화를 꾀한 선두주자들은 주로 여성 팝스타들이었다. 전자 음악은 주로 화려하고 댄서블한 이미지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무기로 하는 팝 디바들에게 자양분으로 활용되었다. 조르조 모로더의 뮤즈로서 디스코 열풍을 주도한 도나 섬머(「Love to love you baby」, 「Hot 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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