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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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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들었다면 좋았을 음악

매번 옛날 음악을 얘기하는 게 좀 지겹다. 오늘은 역으로 가본다. 과거에 들었다면 좋았을 요즘 음악 얘기다. 반응 괜찮으면 계속 역으로 가겠다. 그래도 지겨우면 강남역이라도 가고.  어쩌면 우리들은 지겹지 않기 위해, 글을 쓰거나, 읽는 것 아니었나? 아님 말고. 2003년, 딱 요맘때 나는 배낭 메고 아테네에 있었다. 세상에, 13년 전이라니. 내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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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은초, 너무나 친숙해서 잘 몰랐던 리코더

 지난 겨울, 독일 작곡가 텔레만의 플루트 곡을 리코더로 연주하는 소리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을 때, 이어폰을 꽂고 거리를 걷고 있던 나는 순간 발걸음을 멈췄다. 겨울이었지만, 봄을 예고하는 홍방울새의 지저귐 같았다. 연주자 소개가 나오기를 기다리니, ‘염은초’란다. 누구나 불 수 있는, 그래서 누구나 불어본 이 악기는 사실 중세음악부터 18세기 바흐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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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소음을 이긴다

어릴 때부터 치과를 하도 많이 다녀서, 참을성 부문에선 항상 선수권에 랭크되던 인간이 있었다. 바로 나다. 매복 사랑니를 네 개나 뽑은 뒤론 안 웃긴 농담을 들어도 참을 수 있고, 입안이 헐어도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도무지 못 참는 게 생겼다. 집 주변의 지속적인 소음이다. 겨우 시끄러운 소리가 괴롭히는 걸 못 참다니 어휴 체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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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소리에 대한 다각적 음미 〈웨더 리포트〉

 하루쯤 음악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매일 기계적으로 신보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일상은 잠시라도 음악을 배제하고 싶은 욕망을 품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노래라도 평론을 작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몇 번이고 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음악이 물리는 순간이 부정기적이지만 반드시 당도하곤 한다. 직업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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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를 추억하며

 데이비드 보위는 늘 순간을 만들어냈다. 쉴 새 없이 다채롭게 변신을 했고 수많은 명곡과 명작을 낳았다. 아티스트의 시선이 머무른, 손길이 닿은, 발걸음이 지나간 시공간은 모두 로큰롤 실록의 중요한 페이지가 되어 결국엔 모먼트의 자격을 획득했다. 비단 팝 역사서에서만이었으랴. 사람들의 머릿속에다가도 데이비드 보위는 매번 인상적인 획을 그었다. 천재가 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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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에게

난데없이 칼럼을 중단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매우 식상한 표현으로 ‘개인 사정으로 인해’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어우 쓰면서도 식상하네.  저는 지금 포르투갈에 있습니다. 있는 돈 탈탈 털어서 이번이 끝이다 치고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박상 요 녀석 노는 데 필사적으로 집중하려고 고정 수입원인 칼럼 집필을 포기하는 바보짓을 하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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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 5월의 어느 밤, 별을 보고 별을 쏘다

 선캡, 선글라스를 관통하듯 작렬하는 태양을 원망하며 2시경 주 무대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May Forest)에 느지막이 도착하니, 이미 소위 말하는 돗자리 명당은 가득 차있었다. 그 무렵 시작한 밴드 혁오의 무대, 특유의 어눌하고 수줍음 가득한 무대 매너는 어디 가지 않았으나 관객들의 환대는 기대 이상이었다. 「와리가리」, 「위잉위잉」, 「공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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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올해도 역시!

전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개최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ltra Music Festival)>이 금년 한국에서 5주년을 맞이했다. 여타 비슷한 갈래의 페스티벌들과는 차별화되는 막강한 라인업으로 국내 일렉트로닉 뮤직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속칭 <UMF>는 올해도 그 기대에 걸맞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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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뮤지션을 노래하다

제목은 첫인상이다. 선율, 리듬보다 한 줄의 타이틀이 먼저 대중을 접선한다. 창작자가 음악을 완성하고도 몇 자 텍스트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그토록 중요한 제목에 다른 뮤지션의 이름을 새긴 20곡의 노래가 있다. 동경하던 선배 가수에 대한 경배와 찬사, 혹은 한 분야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상징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이다. 세대를 넘어 영향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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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록 페스티벌, 만날 수 있는 슈퍼스타는?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해외 아티스트, 밴드를 만날 수 있는 주요 록 페스티벌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라인업은 일찍이 공개됐다. 전설의 반열에 오른 거물에서부터 앞날에 기대가 모이는 신예까지 한국을 찾는 이들의 면면이 실로 화려하다. 내한 무대가 가장 많이 준비된 세 록 페스티벌 위주로 해외 아티스트들을 살펴봤다. 매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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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지산의 심장, 튠업 스테이지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3일간 9만 명 이상 운집한 관객들의 열정 어린 몸짓들을 뒤로 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인으로서의 위용을 자랑하며 헤드라이너를 품은 빅탑 스테이지, 예술 전반부를 아우르려는 주최 측의 열망을 느낄 수 있던 그린/레드 스테이지. 이 두 무대만 즐겼다면 아쉽게도 그건 반쪽짜리 페스티벌이었을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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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업 싱어들의 숨겨진 이야기

 조력자로 머무르길 원하는 이는 많지 않다. 본인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믿으며 그 능력을 많은 이에게 인정받는 상황이라면 대부분 독립이라든가 대표로 나서기를 꿈꾼다. 성자가 아닌 이상 사람은 누구나 지금보다 더 잘되거나 나아지고 싶은 최소한의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출중함을 알아줄 때 자신의 존재를 더 드러내고 싶은 마음을 품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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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대표하는 뮤지션 16

  브라질 축구는 '삼바축구', 주식은 '삼바주'로 통할 만큼 부럽게도 브라질과 음악인 삼바는 동격이다. 삼바 못지않게 새로운 경향을 의미하는 '보사노바' 또한 라운지음악의 축을 이루는 등 전 세계인들에게 익숙하다. 월드뮤직에서 브라질의 스탠스는 그래서 막강하다. 한마디로 브라질은 음악의 나라다. 리우올림픽을 맞아 브라질을 빛낸 음악가들을 소개한다.  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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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듣는 휘파람 명곡 23선

 휘파람을 불어본 적이 언제인지. 각박한 삶 때문인지 아니면 소음공해로 전락해서인지 언제부터인가 거리와 골목에 휘파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막 나온 '블랙핑크'의 「휘파람」이 웅변하듯 음악에서 휘파람은 여전히 주요 악기로 활용된다. 곡조나 리듬과 잘 섞이면 그것은 인공위성(人工偉聲), 사람이 만들어내는 위대한 소리로 승격한다. 가을과의 어울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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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록 밴드, 내년 페스티벌에서 만나요

최근 국내 록 페스티벌을 관람하며 개인적으로 가장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일본 팀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과거에도 엘레가든(Ellegarden)이나 라르크 앙 시엘(L'Arc~en~Ciel) 등이 헤드라이너를 맡은 바 있지만, '대스타 모셔오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제이록 밴드들이 소개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은 제이팝 담당필자로선 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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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스, AC/DC, 그리고 호주의 NEW 아티스트

“어? 이 사람들이 호주 출신이었어?”라는 말이 쉽게 나올 만큼 호주의 팝 사운드는 알게 모르게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닿아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삼형제 팝 그룹 비지스(Bee Gees)와 이제는 그 자체로 로큰롤이 되어버린 AC/DC, 뉴웨이브와 펑크(funk), 팝, 댄스 음악을 활발히 오간 인엑시스(INXS),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보유한 새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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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아이슬란드 대표 뮤지션 12

  아이슬란드는 주지하다시피 대부분의 땅이 빙하로 구성된, 한랭한 기후의 섬나라다. 그러나 아이슬란드는 또한 정반대 불의 땅이기도 하다. 한반도의 크기의 반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에 위치한 활화산들이 종종 불을 뿜으며 폭발하고, 간헐천(열수와 수증기, 기타 가스를 분출하는 온천)이 곳곳에서 끓고 있어 대부분의 국민들은 난방 걱정 없이 생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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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킹 온 노벨스 도어, 밥 딜런의 베스트 명곡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밥 딜런에 대한 관심과 논쟁이 쏟아지고 있다. 노랫말이 문학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계속 되고 있지만, 그가 미친 영향력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1959년 이래로 밥 딜런이 써 내려간 문장들은 음악과 시대를 바꾸었다. 그는 음표에 사상과 철학을 부여한 최초의 인물이다.  사실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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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는 ‘뉴 베네치아’, 뮤지컬 대표곡 20선

 화려한 의상, 환상적이면서 때로는 인간미가 묻어나는 이야기, 그리고 매혹적인 음악. 온갖 감각의 향연으로 뮤지컬은 대중의 눈과 귀를 채워 왔다. 기원은 16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오페라가 등장하고 몇백 년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오페라와 무대예술이라는 말은 거의 동급의 의미로 쓰였다. 그러다가 1900년대 초, 조지 거쉰, 제롬 컨 등 미국 작곡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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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베토벤, 브람스 '3B'의 공통점

출처_imagetoday 음악사를 통 털어 가장 위대한 업적을 쌓은 세 사람의 독일 출신 작곡가라면 아무래도 바흐, 베토벤, 브람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들 세 사람 이름의 성이 모두 알파벳 B로 시작하는 까닭에 '3B'라 부르기도 합니다. 최초의 전업 지휘자였던 한스 폰 뷜로우가 처음 이 말을 썼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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