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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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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보컬로 증명된 주연으로서의 존재감

그룹 활동에 집중했던 트와이스가 솔로 활동을 개시했다. 첫 주자는 나연. 지효와 더불어 곡 전반을 이끄는 보컬리스트이자 팬덤과 대중을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멤버 중 하나이기에 다분히 예측 가능한 결과다. 미니 앨범 분량을 최대로 채운 일곱 곡의 트랙 리스트와 별다른 수식어 없이 본인의 이름을 딴 앨범 제목이 이에 따른 자신감을 적극 반영한다.당당한 포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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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고 따뜻한 해리 스타일스의 홈 파티

사뿐한 걸음, 들썩이는 손짓 하나에도 여유가 흘러넘친다. 3년 전, 팝의 금자탑을 향한 발돋움 <Fine Line>으로 지반 다지기를 마친 이 능글맞은 사내는 <Harry's House>로 본격적인 축조와 장식에 돌입한다. 단단히 뒤틀렸지만, 어딘가 아늑하고 포근한 베이지색 방의 광경처럼, 해리 스타일스는 다시 한번 희귀한 골동품 가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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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슬픔과 분노 대신 춤을 추게 하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로 봐도 무방한 드레이크식의 음악은 원조의 등장조차도 신선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유행 중이다. 이러한 시선을 의식했는지 <Honestly, Nevermind>에는 하우스 사운드 등 약간의 새로운 시도가 담겨있다. 강한 몰입을 유도할 만큼의 매력을 자아내진 않지만, 드레이크 특유의 칠(Chill)한 분위기, 느긋한 그루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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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과 상큼함으로 여름 맞이하는 케플러

상업화라는 관점을 제쳐 두면, 시즌 상품은 때로 자본이 개입되지 않는 순수한 경쟁터가 되곤 한다. 기존에 쌓아 올린 브랜드나 커리어라는 환경보다도 주어진 계절 활용이 우선이기에, 어떠한 그룹이라도 동등한 조건 하에 맞붙을 수 있는 투명한 격전지로 작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 한 신인의 참전 소식이 놓인다. 청량감과 상큼함의 연쇄 폭발, 보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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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의 소년기 종료 선언

얼룩진 색깔 여정에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다. 목숨을 걸 만큼 간절했던 서바이벌 <프로듀스 101 시즌 2>와 워너원 신드롬, 파도처럼 순식간에 밀려온 인기와 시기는 삼원색 심연으로 강다니엘을 깊숙이 끌어당겼다. 여행을 끝마치고 출발점으로 돌아온 소년은 오래도록 찾아 헤매던 '자신'을 단단히 규정한다.음반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지는 것은 도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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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별 스펙트럼을 노래하다

호흡을 고를 법한 재정비의 시간에도 뜀박질을 멈추지 않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현실 속 인간관계에 얽힌 단상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혼돈의 장>(2021)으로 팀의 정체성을 굳히는 동시에 국내외 팬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글로벌 K팝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 성장통을 견뎌내고 가능성을 증명한 현시점, 다음 챕터를 내다보는 두 번째 막간극은 휴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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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진만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

톡톡 튀는 가사가 돋보이는 EP <Room Vol.1>은 대중의 취향을 겨냥한 시도라기보단 아티스트의 개인적 회고에 가깝다. 전작들의 흥행, <싱어게인>의 후광이 사라진 발매 시기 등 다소 무리한 증명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외적 요인이 있었음에도 이번 앨범은 꿋꿋하게 이무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주관적인 감성에 집중한다. 마치 파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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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비정한 세상에 빈정거리듯 건네는 희망

장르를 묻는다면 이제는 더 이상 무명 가수 30호가 아닌 '이승윤'이라 답할 것이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우승자 '방구석 음악인'이 대중 매체의 환호 세례에 첫 정규로 화답했다. 찬란한 성공 신화에 안주하지 않았다. 급부상한 스타에게 기대할 법한 감동 스토리나 격려의 말 대신 늘 하던 대로 유별난 철학과 정신을 새겨 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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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체리, 골드부다 남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비트

스윙스의 세 번째 힙합 레이블 '위더플럭(Wedaplugg)'에서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스타일로 친남매의 고유한 영역을 구축했다. '자본'과 '경험'이라는 안정된 기반 위에 세워진 회사를 떠나 동생 릴 체리와 오빠 골드부다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야망으로 독립 사업체 '소스 카르텔(Sauce cartel)'을 설립했고, 동생의 솔로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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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폴, 나른한 여름 오후에 감도는 아스라한 희망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을 대표하는 데뷔작 <Turn On The Bright Lights>은 '바우하우스(Bauhaus)'나 '더 큐어' 같은 선배들에 모자라지 않았다. 초기의 번뜩임은 옅어졌으나 이 쿨한 뉴욕 출신 밴드는 사반세기 전 영국 포스트 펑크를 체현하며 장르의 명맥을 이어왔다. 1세대 포스트 펑크 리바이벌 밴드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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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되살리다

'Sparkling'은 의심의 여지 없이 지금의 청하에게 필요했던 싱글이다. 시원하게 울리는 신시사이저와 상쾌한 휘파람이 내뿜는 청량한 에너지로 가득 채운 곡은 올라운더로서의 역량 증명에 힘쓰느라 한동안 놓치고 있었던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되살린다. 'Why don't you know'와 'Rollercoaster' 시절로의 회귀를 뜻하나 답습의 우려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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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프로그레시브 록 입문곡 10선

로큰롤은 흑인 교회의 열정적 의식에 어원을 두나 '몸을 야하게 움직인다'라는 속뜻도 있다. 원초성과 본능에 뿌리 둔 음악이 로큰롤이다. 단순명료했던 1950년대 초기 로큰롤은 1960년대에 이르러 다양한 장르로 분화했고 그 중심엔 비틀스가 있었다.1960년대 후반은 록 음악의 예술적 전성기였다. 도전적인 밴드들은 고전 음악, 재즈와 전위 음악의 양식을 도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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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이상 실현을 위한 투쟁

장난기 어린 만화풍의 세계 가운데 '제이홉'은 홀로 입체적이다. '베키 지'와의 협업 싱글 'Chicken noodle soup'로 평면적인 차트 중심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지만, 홀로서기의 주된 의의는 본인의 형상을 오롯이 간직한 존재가 되는 것. 이제는 '방탄소년단'이라는 거대 브랜드에 귀속된 일부가 아닌 독립된 뮤지션으로 거듭나는데 방점을 두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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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여성 싱어송라이터 특집 (1)

격세지감. "21세기 대중 음악 신은 여성이 호령한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성 뮤지션들의 위세가 대단하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비욘세, 빌리 아일리시와 올리비아 로드리고 같은 대형 스타들의 군웅할거(群雄割據)는 남성 뮤지션의 이름이 빼곡했던 1960~70년대 빌보드 차트를 전복했다. 그간 억눌러왔던 재능을 터트리듯 대중음악계의 우먼파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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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알 이안, 레트로를 정밀하게 세공하다

디피알 라이브, 클라인, 렘, 크림으로 구성된 디피알(Dream Perfect Regime)은 음악과 영상, 패션을 아우르는 창작가 집단이다. 크루의 설립자 디피알 이안은 2020년 싱글 'Zombie pop'를 시작으로 알앤비와 힙합을 엮은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비주얼 메이킹으로 국적 불문 팬들의 시선을 훔치고 있다.앨범명의 앞 글자를 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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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즈, 시티팝을 재조명하다

몇 년간 시티팝에 집중해온 프로듀서 브론즈가 전작 <East Shore>, <Aquarium>에 이어 다시 한번 레트로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간의 음악적 시도를 알뜰하게 조합한 <Skyline>은 어떤 장르를 사랑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역할에 깊이 있게 몰입하고, 그 끝에 다다르려 노력한 음반이다. 시간 여행의 타이밍이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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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오묘한 아이러니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만으로 화제가 되기엔 충분하다. SM 엔터테인먼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다년간 활약하면서 샤이니의 <Sherlock>, 에프엑스의 <Pink Tape>와 같은 작품으로 독보적인 흔적을 남긴 제작자의 이름은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 그가 하이브 산하에서 새롭게 차린 레이블 ADOR의 첫 아이돌 '뉴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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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나르시시즘의 선봉자, 리조

경쾌한 나르시시즘의 현신 '리조'가 다시 한번 세상에 사랑을 외친다. 2020년 <Cuz I Love You>로 그래미에서 어반 컨템포러리 베스트 앨범을 수상한 '자기 구애 음악'의 선구자는 올해 신보의 리드 싱글 'About damn time'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놓았다. 물오른 역량과 에너지를 과시한 그는 자아도취로 흠뻑 적신 지금까지의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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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가족이 된 보수동쿨러와 해서웨이

머드허니와 앨리스 인 체인스를 위시한 시애틀의 그런지 록 신이나 더 비 피프티투스(The B-52's), 러브 트랙터(Love Tractor)가 쟁글 팝을 구사했던 조지아주의 아테네 등 각 도시가 꽃피운 음악적 유산은 찬란하다.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사조로 묶기 어려우나 2022년의 대한민국 부산은 '세이수미', '검은잎들' 같은 밴드의 활약으로 인디 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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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말론, 아버지로서의 고백

기타를 맨 래퍼의 복귀작이다. 코로나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했던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스트림 공연에서 네 번째 정규 앨범을 예고했고 2년만에 베일을 벗었다. 지난 6월 빌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짧지 않은 공백기 동안 전세계를 덮친 역병에 대해 신음했지만 개인적 경사도 있었다. 그의 약혼자가 새 생명을 품은 것. 복귀작 <Twelve C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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