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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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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오렌지 피구공 (Feat. 김사월 - 오렌지)

언스플레쉬어렸을 때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면 나는 집으로 바로 돌아오곤 했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노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왠지 집에 있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그때는 (90년도 중반) 텔레비전 방송은 낮 시간에는 잠시 멈추고 학생들이 하교한 뒤 늦은 오후에야 다시 시작되었다. 오후 시간대의 방송은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특히 만화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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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기성 팝 신에 안착한 안정적 모델

「Yes or yes」 이후 데뷔 5년 차를 맞아 트와이스는 이미지 전환을 시도하며 장기전을 대비했다. 순탄하진 않았다. 블랙아이드필승을 믿은 「Fancy」는 외관만 바뀌었을 뿐 그 속 그룹은 여전히 앳되어 부조화스러웠고, 「Feel special」의 서사는 설득력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곡을 담당한 박진영의 존재감이 꽤 짙었다. 하지만 타이틀에서 헤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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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아늑하고 편안한 청취감

기타 우지윤의 탈퇴가 기타 사운드의 부재로 직결되지 않듯, 안지영 솔로 체제로의 변화 또한 음악의 큰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사춘기집 I 꽃기운>의 직계 후속작 <사춘기집 II 꽃 본 나비>는 그간 유지해온 볼빨간사춘기의 정서를 충실히 수행한다. 다시 말해 초기작부터 꾸준히 유지해온 아기자기한 노랫말, 그리고 청춘과 풋사랑 주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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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지속 가능한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의지

퓨전 국악 팀 씽씽의 주축은 소리꾼 이희문과 어어부 프로젝트 출신의 음악 감독 장영규였다. 팀 해체 후 이희문은 민요와 잡가를 주축으로 하여 재즈, 레게 및 펑크(Funk)를 결합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장영규는 2018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의 음악극 <드라곤 킹>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봤다. 이윽고 각기 다른 개성의 다섯 소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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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 착실히 쌓아 올린 미래의 소리

<OO DA DA>가 ‘내 놀이터에서 놀아봐’(「Shaker」)라는 선언 아래 과감했다면 <XX,>를 상징하는 가사는 ‘Let’s Make Some Love Love / 온기를 만들자’(「사랑만들기 (Zaza♡)」)다. 새롭고 독특한 세계는 여전하되 뚜렷한 멜로디 라인이 보다 쉬운 접근을 가능케 한다. 수민이 주창하는 ‘네오 케이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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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 흥미로운 소우주

브랜딩, 그래픽 디자인, 공간 기획 및 스타일링 등 시각의 분야에서 활동해온 문선(MOONSUN)은 2017년 싱글 '녹녹(Nok Nok)'을 발표하며 본인의 심상을 청각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소박한 소리로 출발해 뚜렷한 이미지를 만드는 그의 음악은 첫 정규 앨범 <균열(龜裂)>에서 더욱 구체화된다. 옛 가요의 문법을 바탕으로 나른한 복고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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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XCX, 코로나 시대의 뮤지션 생존기

전염병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코로나19 유행이 가져온 혼란은 우리를 구금시켰고, 이는 연예인과 뮤지션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지독한 자가 격리 속 유명인들은 화려한 드레스 대신 편한 복장 차림의 SNS 게시물을 올리고 소소한 취미 공유, 집에서 하는 운동, 파스타 만들어 먹기 등을 선보이며 소박한 모습으로 우리와 소통하는 중이다.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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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더 이상 회복할 수 없기 전에 (Feat. 이랑 - 환란의 세대)

언스플래쉬어린 시절 인기 많았던 드라마 <포청천>은 중국 송나라 때 청렴결백하고 지혜로우며 엄격한 명판관인 포증의 이야기이다. 어려운 사건을 해결하고 위기를 넘기는 포청천과 동료들의 활약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볼 때마다 통쾌하고 짜릿한 순간도 많았지만, 씁쓸함과 개운하지 않은 뒷맛이 오래 남는 사건들도 상당 수 있었다. 악인에게 작두형을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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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녀, 등 뒤에 붙인 나비의 날개

새로움보다 익숙함이 먼저다. '날아 Like Butterfly'라 노래하며 자유로워지고픈 소녀들의 테마는 멀리 갈 것 없이 작년 이달의 소녀의 'Butterfly'와 겹치고, 신비로운 동화 속 세계 '네버랜드'와 '팅커벨' 등 요소는 에이프릴, 오마이걸, 최근의 아이즈원에 이르기까지 심심치 않게 활용돼왔다. 하지만 유사한 기획임에도 우주소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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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팝 사운드의 선물 상자

틱톡 챌린지를 유도하는 유행 전략과 차트까지 겨냥하는 팝의 작법, 게다가 한철 장사 대비하듯 곳곳에 투입된 듯한 여름철 콘셉트까지. <Random Box>는 우리가 시장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상술과 비즈니스 요소로 점철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누가 이 앨범을 감히 단순 소모작이라 단평할 수 있을까. 지코는 이지리스닝 이미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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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임진모가 뽑은 ‘내 인생의 10곡’

이난영 '목포의 눈물'(1935)음악을 듣기 위해 라디오를 처음 틀었던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 음악인생의 시작이라고 밥 먹듯 얘기한다. 이후 서구 로큰롤, 팝으로 냅다 달려갔지만 그렇다고 그 이전 프리 틴 때 나를 건드린 노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부모 음악을 따라가던 이 시절의 대세는 트로트와 미국식 스탠더드 팝. 소멸된 것 같다가도 이 음악들은 새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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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죽여 마땅한’은 성립 가능한가? (Feat. PULP – This is hardcore’)

언스플래쉬가끔은 내용이나 작가에 대한 정보 없이 제목에 이끌려 책을 고르게 된다. 최근에 전자책으로 독서하기 시작하면서 조금 더 그렇게 되었다. 목록에서 볼 수 없거나 상대적으로 작게 드러나는 표지 디자인, 판형, 재질이나 색 등을 제외하고 나면 제목과 저자 정도만 남는데, 평소에 관심이 있는 저자의 책이나 유명 저자의 책이 아니라면 디지털 기기로 책을 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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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필요한 것은 ‘일취월장’의 자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한 이래로 첫 정규앨범이다. 작년 메인보컬 우진이 갑작스럽게 탈퇴하며 혼란의 시기를 보낸 것도 잠시, 작곡부터 작사까지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진 <GO生>은 그룹의 정체성을 스스로 일축해내고자 한다.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전곡 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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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 &슬기, 욕망이라는 이름의 침대 밑 괴물

팬덤의 지지를 현실로 불러낸 아이린 슬기 유닛은 SM 루키즈 시절 커버한 「Be natural」의 고혹으로부터 침대 밑 욕망이라는 이름의 괴물을 불러낸다. 불길한 피아노와 무겁게 깔린 베이스가 조성한 불균형의 공간 위 짓궂은 속삭임 같은 보컬 샘플이 짙은 연기를 틔우고, ‘하나의 조명 왜 그림자는 둘이야’라 노래하는 두 뮤즈는 서로를 응시하며 오묘한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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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차트 시대를 돌아보며

실시간 차트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2020년 7월 6일부로 음원 서비스 멜론의 '실시간 차트'는 '24Hits'라는 새 이름으로 운영된다. 한 시간 단위로 차트 추이를 업데이트하며 순위를 표기하던 지금까지의 방식을 폐기하고, 24시간 동안 이용량 중 스트리밍 40%와 다운로드 60%를 반영해 순위 표기 없이 인기곡을 소개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이용자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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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혜차지스, 코리안 펑키 샤머니즘 뮤직

국악계에 젊은 바람이 분다. 그것도 여러 방향에서 꽤 굵직한 풍향을 타고 불어온다. 오랜 기간 젊은이들의 취향과 먼 거리에 서 있던 국악에 서양 악조를 가미, 펑키(Funky)하고 로킹한 국악으로 재탄생했다.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일으킨 동서양 장르 간의 화합은 다시 젊은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유튜브 라이브 채널 ‘엔피알 뮤직 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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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잘못하지도 않은 일들에 가슴 아파하는 이유 (Feat. 브로콜리너마저 – 울지마)

언스플래쉬 ‘너는 왜 이렇게 못 돼 쳐 먹었니 하고 말하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세요. 인생 혼자서 사는 게 아니라고 한다면 주변에 민폐 끼치지 맙시다.’ (혼자 살아요)내가 활동하고 있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 3집에 수록된 ‘혼자 살아요’의 가사는 학창 시절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대학생 때 두어 달 정도 보습 학원 강사 일을 했을 때의 일이다. 처음 이야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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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전드,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오다

음악계 대표 사랑꾼 발라더 존 레전드가 더 큰 사랑으로 돌아왔다. 2018년 발매한 캐럴 음반 <A Legendary Christmas>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7번째 정규 작이다. 타이틀의 'Love'란 단어가 대변하듯 작품에는 빼곡하게 사랑이 들어차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 곡이자 가장 큰 대중 히트곡 「All of me」를 필두로 아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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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모든 마리아를 품겠다는 의지의 표명

자기 보존을 위한 지독한 몸부림의 결과다. 음반은 모순되는 두 자아, 두 세계가 충돌해 하나의 완전한 존재가 탄생하는 순간을 담았다. 스스로에 대한 회의와 부정 그리고 변화와 수용의 서사를 완벽하게 포착한 콘셉트 앨범이 바로 <Maria>다. 작품의 의의는 온전히 화사 자신에게 있다. 안혜진과 화사의 자아를 그 누구도 아닌 마리아 자신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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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이태원

7월 1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음악 산업계 피해 규모가 약 877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중소 레이블 및 유통사의 발매 연기 및 취소, 인디 뮤지션들의 소규모 공연부터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사라져 버린 공연 시장의 실태를 반영한 통계다. 그러나 이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 외로운 싸움을 이어나가는 음악인들의 목소리가 있다. IZM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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