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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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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적막의 시대를 관통하는 구전

2010년대를 지배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미스 아메리카나'로 고독한 정상의 위치와 세간의 시선에 입은 상처를 고백하며 평온한 팝 앨범 <Lover>를 발표했다. 그리고 떠들썩했던 20대를 차분히 마무리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30대 테일러 스위프트의 첫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 많은 이들에게 알리지 않고 차분히 써 내려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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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대중에게 다가설 수 있는 정공법

데뷔 12년 차를 맞은 신용재에게 정규 앨범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포맨의 활동과 솔로 미니 앨범을 통해 발라드 공식을 착실히 따라온 그의 1집은 변함없는 한국식 발라드 작풍과 귀에 익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각 마디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선율과 고풍스러운 현악기, 피아노를 내세운 음향은 대중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정공법을 택한 결과다.그렇기 때문에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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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공일오비, 빛나는 현재진행형 뮤지션

대중음악은 대중과의 교감을 기본 덕목으로 갖는다. 기쁨, 슬픔, 외로움,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나 설렘 등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을 노래함으로써 대중과 친분을 맺는다. 여기에 많은 이가 공통적으로 접하는 세상의 이모저모를 다루는 일도 공감대 형성의 중요한 면을 차지한다. 정서와 사고를 너르게 나누는 음악가가 많은 이에게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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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라틴의 리듬을 머금은 성장 과정

솔로 활동 적응 기간을 거쳐 강다니엘이 전면에 내세운 「깨워(Who u are)」는 제이 발빈(J Balvin)과 배드 버니(Bad Bunny) 등의 활약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레게 톤이다. 카드(KARD)부터 최근 소유의 「Gotta go」까지 국내에도 활발히 소개되는 장르지만, 케이팝의 형태로 가공되는 곡들과 달리 묵직한 베이스 리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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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는 집시였다, 제목의 묵직한 함축미

보컬리스트 셉과 프로듀서 제이플로우가 만나 출발한 '히피는 집시였다'는 입대 전 그동안의 음악 생활을 정리하는 셉의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그렇게 2017년 인천의 자연 속에서 탄생한 데뷔작 <나무>를 시작으로 이듬해 2집 <언어>까지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들은 팀명보다 개성 있는 알앤비와 음악성을 구축했다. 공간감을 살린 제이플로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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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세상이 끝나는 일에 대한 상상력(Feat. 이이언)

언스플래쉬늘 지나던 곳이고 늘 하던 일이었는데도 뭔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다. 주말 연휴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예정되어 있던 일들을 취소하고 집에만 있다가 나온 참이었다. 저기 옆 건물에 확진자가 생겨서 폐쇄될 예정이고 또 어떤 확진자가 병원을 탈출해서 이 지역을 돌아다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밖에서 요기를 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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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태고부터 현재의 대중음악까지

어쿠스틱(Acoustic)은 '청각의', '소리의', '음향학'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으며 아카펠라는 중세 유럽의 교회 음악에서 유래한 말로 악기의 반주 없이 부르는 합창곡을 뜻한다. 현대음악에서 어쿠스틱은 악기 본래의 울림을 살린 자연적인 소리를 말하며 그래서 전자 악기와 상반되는 개념이다. 어쿠스틱 음악은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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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경, 드림팝의 꿈결 같은 낭만

푸른새벽, 꿈에 카메라를 가져올걸, 검정치마. 한국 인디 신에서의 드림 팝은 다양한 해석을 거치며 그 유대를 이어 왔지만, 그중 2017년 발매된 신해경의 EP <나의 가역반응>만큼 긴밀하고 끈질기게 파고든 작품은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둔중한 슬로코어(Slowcore) 배열과 짙은 잔향을 지닌 슈게이즈(Shoegaze)의 결합, 이에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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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높은 곳을 향해 펼치는 날갯짓

워너원의 박지훈은 세 번째 미니 앨범을 통해 즐기기 좋은 팝 넘버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능성을 표출한다. 작년 봄 솔로 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딘 후 두 장의 EP <O'CLOCK>, <360>을 발매하며 수련을 거친 그의 본작에는 한층 튼튼해진 자아가 담겨있다. 전작보다 잘 빠진 음향과 강해진 음의 매력과 재치. 아이돌 팝 스타로서의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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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레디의 견고한 메시지, 'I am strong, I am woman'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에서 네 명의 주인공은 각자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안고 함께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로 여행을 떠난다. 사만다는 갱년기에 접어들었고, 미란다는 가정을 위해 직업을 포기했으며, 캐리는 남편에게 주기적으로 각자의 시간을 갖자는 요구를 받았다. 샬롯은 고된 육아에 시달려 지칠대로 지쳐있다. 그런 그들은 여행지에서 헬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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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소총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이길 수도 있을 거야 (Feat. Alexander23)

언스플래쉬8월 15일에 있었던 광화문 집회 이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더욱 높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 집 어린이는 방학이 끝났지만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등교하던 학교도 쉬게 되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니고 있던 방과 후 교실도 잠시 나가지 않게 되었다. 집 안에서 나름대로 시간을 보내며 아이가 찾은 놀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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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웨어, 디스코 볼의 광채를 재현하다

코로나19가 가져온 대대적인 인류의 격리는 서로 간의 물리적 거리를 강제했고, 이는 곧 정신적 피폐로 이어졌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거리두기 가운데 관계라는 정체성을 잃기 마련이다. 제시 웨어의 정규 4집 <What's Your Pleasure?>의 사소할 법한 질문이 애처롭게 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만약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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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 월드, 촉망받던 아티스트의 잔재

또 한 명의 랩 스타가 세상을 떠났다. 그간 두 장의 정규작 <Goodbye & Good Riddanc>, < Death Race for Love >와 래퍼 퓨처(Future)와의 합작 < Juice On Drug >로 상승 궤도를 타던 1998년생 래퍼 쥬스 월드가 작년 12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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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착실한 성장 끝에 열매를 맺다

세계관이란 개념을 보편화한 최근의 케이팝 아이돌 중에서도 드림캐쳐의 노선은 확실하다. 악몽이란 소재를 뿌리 삼아 뻗어가는 어둡고 몽환적인 그들의 이야기는 주류와 동떨어진 묵직한 메탈 사운드로 발현된다. 의아했던 장르적 선택은 그룹의 서브컬처 적인 특성을 보필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확고한 색깔로써 자리 잡았다.그들은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 일본의 직선적인 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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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플레이리스트를 사로잡은 팝스타 6

대중의 음악 취향은 더 넓어지고 더 다채로워졌다. 무수한 요인 중 하나는 늘어난 팝의 비중일 터. 스트리밍 서비스 차트에서 팝 음악이 얼굴을 비추는 경우는 어색한 일이 아니며 여기에는 유튜브의 역할이 막강하게 자리한다. 특히 유튜브의 인기 콘텐츠 '재생 목록 채널'로 우리는 검색을 하지 않고도 쉽게 팝 음악을 접할 수 있다. 음악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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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 라 하바스, 힘 좋은 작가주의 앨범

5년 만에 등장했지만 그 어떤 고루함도 없다. 셀프 타이틀을 기치로 지난 세월 동안 자신이 겪은 이별과 그를 통해 깨우친 감정을 더도 덜도 없이 담백한 어조로 노래한다. 2012년 발매한 첫 정규 <Is Your Love Big Enough?>와 소포모어 <Blood>(2015)가 이미 평단의 너른 찬사를 받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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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 국악의 날갯짓이 꿈틀거린다

오방신과(OBSG)부터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까지, 국악의 날갯짓이 꽤 다부지다. 여기에 점차 희미해지는 우리의 것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데 있어 밴드 고래야의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를 누비며 한국 가락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을 환기시킨 이들은 지난 6월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의 '타이니 데스크 앳 홈'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것도 너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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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디판다, 건축 삼부작의 최종장

포부부터 거대하다. <쾌락설계도>를 따라 <재건축>을 거쳐 <가로사옥>으로 연결되는 '건축 삼부작' 대형 프로젝트를 현실화했다는 점, 앨범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예술적 장치를 야심 차게 배치했다는 점에서 작품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와 욕심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준수한 커리어를 이어온 쿤디판다지만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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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 헐거워진 초심의 나사를 조이다

이리로 보나 저리로 보나 킬러스의 대표곡은 초창기 그룹의 혁신과 같던 등장에 쏠려 있다. 미국 밴드 임에도 듀란 듀란, 뉴 오더 같은 영국 밴드들의 자장 안에서 싹을 틔웠고 여기에 거친 록의 사운드를 가미, 다채로운 장르의 배합을 선보였다. 그 신선한 혼종의 승리는 'Mr. brightside', 'Somebody told me', 'Human'과 같은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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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재, 뚜렷한 주관만큼 넓어진 음악적 외연

< 쇼미더머니 6 >로 한국 힙합 신에 반향을 일으켰던 우원재는 대중성에 크게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여 왔다. 2017년 방송 종영 직후 발매한 '시차'를 통해 차트를 호령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작업물들은 명백히 자기 세계에 충실하며 급하게 인지도를 좇지 않았다. 첫 미니 앨범이었던 < af > 역시 그러한 정체성의 연장에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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