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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채널예스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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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샵 보이즈의 시선은 미래로 향한다

  펫 샵 보이스(Pet Shop Boys)는 14번째 정규 음반으로 일렉트로 팝의 귀재 스튜어트 프라이스(Stuart Price)와 7년 전 <Electric>에서부터 이어온 3부작을 장식한다. 1980년대부터 한결같은 신스팝의 물결을 고수하고 있는 팀은 본작에서 장기인 춤추기 좋은 비트와 1990년 <Behavior>식 서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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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방향키가 되어줄 새 출사표

  「LION」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을 (여자)아이들(이하 아이들)의 대관식으로 만들었다. ‘내가 왕이다’라는 선언 아래 흐트러짐 없는 퍼포먼스와 멜로디는 범람하나 부족했던 걸 크러쉬에 실망한 대중의 갈증을 삽시간에 해소했다. 과감한 언어와 당당한 무대의 밑그림을 그린 후, 팀원들의 개성을 명확히 파악해 곡을 설계하는 팀 내 메인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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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멜로디를 질료 삼은 자전적 앨범

  2016년 데뷔한 재미교포 출신 DJ 예지의 첫 번째 정규작. 12개의 수록곡을 담은 음반은 기존 그의 작법을 그대로 따른다. 선율보다는 리듬. 서사보다는 단편의 줄글로 하나의 이미지를 그리듯 곡을 써왔던 그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4/4 박자 바탕의 하우스를 질료 삼아 자전적 감정을 써내려간다. 미국에 그의 이름을 널린 알린 초창기 효자곡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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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 선 희망 : 주디 갈란드

인적 드문 극장가에 지난 3월 25일 영화 한 편이 조용히 개봉했다. 우리에게 'Over the rainbow'라는 명곡으로 친숙한 주디 갈란드, 그의 일대기를 담은 <주디> 다. 외롭게 분투하지만 항해하기를 멈추지 않았던 주디 갈란드의 생애 마지막 투어 콘서트를 그린 극이 관객들의 잇단 호응을 불러내고 있다. 이에 맞춰 그의 삶의 궤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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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 (Feat. 스카이워커 - 눈뜨고 코베인)

언스플레쉬  마음이 곧고 착해서 규제가 없어도 죄를 짓지 아니할 사람을 우리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한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면 법이 없다고 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테니까 굳이 법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법이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법이 없으면 큰일 낼 사람’ 들이 끼치는 해를 그들이 온전히 받아야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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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 캣, 유쾌함과 섬세함이 뒤섞인 자아

  무게감이 없다고 무시했다가는 큰코다친다. 현재 틱톡에서 댄스 챌린지로 유행한 「Say so」 이전, 도자 캣은 「Mooo!」의 자작 뮤직비디오로 2018년부터 밈(meme)적인 성공을 거뒀다. 2013년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한 데뷔곡 「So high」에도, 은어로 대마초를 뜻하는 그의 이름 도자 (Doja)에도 장난기가 서려 있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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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장, 창작력을 각인시킬 앨범

  스텔라장은 그간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활동해왔다. 다채로운 팝과 느긋한 포크가 섞인 EP <Colors>는 그의 지향점을 드러냄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역주행하며 SNS를 통해 큰 호응을 얻은 싱글 「Colors」를 낳았다. 그에게 범대중적 주목을 안겨다 준 계기였다. 그 후 복고 향수를 자극한 인디 걸그룹 프로젝트 치스비치의 활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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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리차드, 로큰롤 소울을 알고 싶다면

 2020년 5월 9일, 87세로 영면에 들어간 리틀 리차드는 초기 로큰롤의 싱어송라이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척 베리, 버디 홀리, 팻츠 도미노, 에디 코크란, 엘비스 프레슬리, 진 빈센트, 제리 리 루이스 등과 함께 당시까지도 미완이었던 로큰롤이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고 이후에는 비틀즈, 프린스, 프레디 머큐리, 엘튼 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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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쿤스트, 한 발짝 뒤로 물러선 태도

3년 만에 선보인 <PEOPLE> 은 그가 선보인 앨범 중 가장 친절하면서 명확하다. <MUGGLES’ MANSION>이 뮤지션과 프로듀서 사이의 밸런스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흔적이 역력했다면, 이번 작품은 자로 잰 듯 치우침 없이 반듯하다. 힙합, 알앤비 씬의 현주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참여진의 화제성과 캐릭터에 걸맞은 해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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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답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Feat. 비겁맨 - 윤덕원)

언스플래쉬아무리 즐거운 대화도 어느 순간에는 끝나고, 이야기를 정리하기 전에 어색함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 있다. 마지막까지 작별인사를 하고 나서도 계속 인사를 하고 이모티콘을 보내고 대화를 끝내지 못하는 순간.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볼 수도 있지만 종종 ‘예의 바른 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무리하는 것처럼 느낀다. 그럴 때 먼저 정리하는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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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애플, 기괴함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움

피오나 애플의 8년 만의 정규 5집이 발매와 동시에 음악신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의 음악 웹진 피치포크가 그의 신보에 최고 점수인 10점을 주는가 하면 여러 음악 사이트의 점수를 평균 내어 보여주는 메타 크리틱에서 역시 앨범은 100점을 획득했다. 영국의 가디언(Guardian)지에서는 만점을, 롤링스톤에서는 그 보다 살짝 못 미친 4.5점을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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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의 분명한 반항

바스코(Vasco)는 정규 앨범 제목을 <덤벼라 세상아!>라 지을 정도로 거친 래퍼였다. <쇼미더머니> 출연 후 초심을 찾기 위해 이름을 빌스택스(BILL STAX)로 바꾼 그는 지금도 여전히 세상에 덤비고 있다. 2018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후 자숙하는 대신 오히려 「Idungivaㅗ」라는 도발과 함께 한국에서의 대마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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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자기한 화합의 세계

2016년 개봉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최초의 뮤지컬 영화 <트롤>이 알려진 건 음악 덕이었다. 영화를 본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주제가 「Can’t Stop The Feeling!」은 모두가 알았다. 이 싱글의 인기가 속편인 <TROLLS World Tour>를 탄생시켰다.자연히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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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성실한 밴드의 멋진 역설

언뜻 쉬어가는 단계처럼 들린다. 혼돈의 주제 아래 다양한 장르와 요동치는 감정의 파고를 담으며 확장을 추구했던 전작에 비해 신보는 상대적으로 차분하고 어두운 톤으로 정제되어있다. 빛나는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던 그들이 ‘그저 잠에 들기만을 기다리며 살아’(「Zombie」)라 체념하고 사랑에 지쳐 ‘때려쳐’라 내지르며 ‘놓을 수도 잡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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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원 칼럼] 감싸거나 씻어 내거나(Feat. 오소영 - 다정한 위로)

언스플래쉬‘우울함은 수용성’ 이라는 말이 SNS에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샤워를 하고 씻으면 우울한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분노는 지용성’ 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공감한 이 문구에 나 역시 깊이 동의한다. 샤워를 한 뒤에 몸을 닦고 옷을 갈아입을 때 느끼는 보송함을 좋아한다. 씻는 동안에는 온전히 혼자인 것도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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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라니, 관능적으로 쌓아 올린 사랑의 언어

눈에 띄게 달라졌다. <You Should Be Here>의 다채로운 신시사이저도, <SweetSexySavage>의 통통 튀는 그루브도 없다. 3개월 전 발렌타인 데이 직후 작년 가을부터 교제하던 래퍼 YG와의 결별을 공개한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켈라니는 불안정한 심리를 두 번째 정규작 <It Was Good Until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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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실마리와 가능성을 모두 담다

사실 「살짝 설렜어」를 처음 들었을 땐 다른 걸그룹의 앨범을 잘못 플레이한 줄 알았다. 선율 중심의 팝송을 추구하던 그들이, 갑작스레 무난한 트로피컬 하우스라니. 나름의 의욕적인 시도였겠지만, 개인적인 실망감은 감출 수 없었다. 「Windy day」에 혹하고 「비밀정원」에 빠져든 후 「다섯 번째 계절(SSFWL) 」에 감동했던 입장에서, 그간 착실하게 쌓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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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맥라클란, 천사의 목소리를 가진 강인한 투사

유대 신화에는 여성 악마 릴리스(Lilith)가 존재했다. 아담이 이브와 결혼하기 전 첫번째 부인이었던 릴리스는 아담과의 성관계에 있어 여성은 따르기만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아담을 떠나 혼자 살며 많은 남자를 유혹하는 악마를 자처한다. 다소 노골적인 이 신화 이야기에는 남성 상위 문화에 반기를 들고 주체적인 여성으로 자리하고자 하는 페미니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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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높은 완성도의 소포모어

SM 산하의 솔로 뮤지션들은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 성공 케이스인 태연과 태민은 각각 팝스러운 이미지와 화려한 퍼포먼스 등 저마다의 트레이드 마크를 내세운다. 이는 소속사가 단독 가수들의 성질을 구분하고 각자가 서로의 위치에서 개개의 개별성을 지니게 하는 그들의 특출한 전략이다.백현은 어떨까. 그 역시 전작 <City Light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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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아픔을 EDM의 연료로 삼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돌아왔다. 컨트리 장르를 내세워 커리어 상 독특한 변곡점을 남겼던 정규 5집 <Joanne> 이후 무려 4년 만의 복귀다. 허나 그 공백의 체감이 그리 길지 않았다. 제2의 전성기를 안겨 준 영화 <스타 이즈 본>의 인기 덕택이다. 사운드 트랙이었던 「Shallow」는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차지했으며 그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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